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작가, 대학교수인 질 들뢰즈(70)가
4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1925년 의 보수가문에서 출생한 들뢰즈는 소르본및 벵센대
등에서 강의한후 87년 은퇴했으며 줄곧 좌파를 옹호,'과격 좌파'로 활동해
왔다.

그는 72년 오랜 지우인 펠릭스 가타리와 공동으로 "반(ANTI) 오
이디 푸스"라는 철학 이론서를 출간했는데 기존의 개념들에 대한 '가혹한
성찰'이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멜라니 클라인에 대한 '철저 분석'으로 평
가받은 이 이론서는 세계 철학계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동료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로부터 "프랑스의 유일한 철학적
정신"이라고 평가 받기도한 들뢰즈는 이어 93년 작가 허먼 멜빌과 루이스
캐롤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비평과 진료"를 출간했다.

들뢰즈는 평소 TV 출연을 기피해왔으나 금년들어 프랑스의 예술
TV 채널인 '아르트'의 철학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