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 이어 주말인 4일에도 5.18 특별법 제정과 6공비리 척결
을촉구하는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서울 도심에서 열려 퇴근
길 교통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5.18 학살자 처벌 특별법 제정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창복)는 4일을 ` 구속, 대선자금 공개와 5.18 특별법 제정을 위
한 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 4시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5.18
특별법 제정과 6공비리 척결을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각에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분동안 차량의 경적을 울리고 손수건을 흔들거나 손뼉을 치도록하는 등
의 국민행동 지침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참가를 유도키로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박종근)도 이날 오후2시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단공원에서 7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견법저지보
고 및 정경유착 분쇄 결의대회'를 열고 을지로5가를 거쳐 동대문운동장까
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또 기독교단체연석회의는 오후 1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5.18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종로 4가까지 가두 선전전을 전
개하고, 5.18 부상자 유족회, 민주노총준비위 등도 오후 2시 각각 을지로
와 마로니에 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국민대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국민대회 장소인 종묘공원을 비롯해 장충단
공원 등 주요시설에 모두 93개중대 1만1천여명의 병력을 배치, 각종집회
와 시위에 대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