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씨 자택 승려 6명 잇딴 방문 ***
*** 스님들 "위로가 목적...낙향 얘기 안했다" ***
*** 송총무원장 "온다면 굳이 반대할수 없어..." ***.
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스님들이 잇따라 방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노씨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제2의 백담사행
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달 26일 『절은 회개와 참회의 도량
이므로 노씨가 오는 것을 굳이 반대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때문에
『노씨의 최근 움직임이 백담사로 떠나기 직전의 전대통
령때 상황과 흡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노씨 부부가 만난 스님은 모두 6명. 31일 경북 김천 직지사 오록
원 주지와 대구 파계사 배도원 주지가 연희동을 방문, 노씨 부부에게
「마음을 비우라」는 설법을 남기고 돌아갔다. 노씨가 서초동 대검으로
향한 1일 오전에는 전해인사주지 봉주, 전대흥사주지 우각, 동성 스님
등 3명이 75분간 머물며 부인 김옥숙씨와 재헌씨 부부에게 불법을 전했
다. 특히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파계사 주지의 방문은 노씨의
「귀양지」로 거론되고 있는 동화사와 불과 10㎞ 거리여서 주목된다.
그러나 6명의 스님들은 한결같이 『과거 인연때문에 노씨의 마음을
달래려왔을뿐 낙향처 마련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처음 노씨를 찾
았던 오주지도 『종교얘기만 나눴을뿐 다른 의논은 없었다』며 항간의 추
측을 부인했다. 경호원들도 『1년에 2∼3차례 스님들이 온다』며 『최근
자주오는 것은 위로가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씨는 태어날때부터 불교와 깊은 관련을 맺어왔다. 어머니 김태향
씨(87)는 한 잡지와의 회견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파계사에서 불공을
드린후 결혼 8년만에 낳은 아들이 바로 태우』라고 밝힌 바 있다. 노씨
부부 역시 모친의 영향을 받아 시절 스님들을 초청할 만큼 독실
한 신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