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1일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 『부끄러
운 역사를 청산하고 나라의 기초를 바로 세운다는 각오로 처리할 방침』
이라면서 『검찰이 성역없이 공명정대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것
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로 창간 4주년을 맞는 문화일보와 가진 회견에서 노
씨의 처리문제에 대해 『적당히 넘길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지난번
비리가 드러난 현직장관을 구속 수사하여 사법처리한 사실에서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노씨를 구속시킬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과 부정축재의 뿌리를 끊지 않
으면 정치불신이 심화, 확대되어 여야 할 것 없이 공멸하고 말 것』이라
며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을 고쳐서라도 정경유착을 근원적으로 차단하
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도록 민자당과 내각에 지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자당 차기 대통령후보 문제와 관련, 김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은
청렴성 도덕성 개혁의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능력을 갖춰야 하며,
뛰어난 정치력도 아울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