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한국시간) 버스터 매티스 주니어(25.미국)와 링복귀
2차전을 앞두고 있는 프로복싱 헤비급 마이크 타이슨(29.미국)은 오른손
을 다쳤으나 경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매티스와의 공동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슨은 "오른
손이 조금 쑤시지만 부상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며 기분이 좋은 상태"라
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매티스는 "손이 아프다는 것은 거짓말"이라
고 맞받아쳤다.
지난 3월25일 3년간의 철창생활을 청산한 타이슨은 지난 8월1
9일 이름없는 피터 맥닐리를 89초만에 석연찮게 이기면서 링에 복귀했다.
내년 3월16일 WBC챔피언인 프랭크 브루노(33.영국)와 타이틀
매치를 앞둔 타이슨으로서는 이번이 전초전인 셈인데 맥닐리와의 경기처
럼 경기결과 보다는 타이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더욱 관심이 쏠
리고있다.
매티스는 비록 20승무패 가도를 질주, 맥닐리 보다는 조금 낫
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타이슨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며 이
때문에 타이슨이 이길 확률은 20-1로 꼽히고 있다.
이번 경기는 프로복싱으로는 드물게 공중파 방송을 통해 생중
계된다는 점에서도 특기할 만하다.
이는 이 경기 프로모터인 돈 킹이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에 같
은 에서 벌어지는 리딕 보우-에반더 홀리필드간 또 다른 헤
비급 황금카드를 염두에 뒀기 때문.
원래 킹은 폐쇄 유료채널인 HBO와,보우-홀리필드전은 HBO의 라
이벌사인 TVKO가 각각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으나 시청률 경쟁에서 질
것을 우려한 킹과 HBO가 중계권을 공중파 방송인 폭스TV에 공짜로 넘기
는 모험을 감행했다.
타이슨-매티스전은 MGM가든호텔에서 벌어지며 이 경기가 끝난
직후 보우와 홀리필드는 이 호텔에서 택시로 기본요금이 나오는 거리에
있는 에서 라이벌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