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선적 어선들의 영해 침범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해를 침범한 중국선박
들의 적발사례는 노문어호(1백T)등 3척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26일
노석어2163호(68T) 등 모두 10여척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들은 1백-1백50척씩 선단을 편성하고 오징어와 삼치
어장을 따라 4-6월과 10-12월에 전남 목포를 비롯한 서해안과 근
해까지 들어와 조업하고 있어 중국 어선의 영해침범 사례는 사실상 매년
1천5백-2천여척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중국 어선들은 대규모 선단을 이뤄 우리 영해에서 조업하
면서 해경소속 경비정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맞설 뿐만 아니라 우리 어선
들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어 이들의 영해침범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
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우리 어선들이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과 접촉이 늘어나면
서 국산 청바지, 신발 등을 중국선원들이 잡은 생선과 맞바꾸는 형태의
해상 밀교역까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나포되는 어선 외에 영해를 침범한 수천
척의 중국어선들을 공해상으로 내보내고 있으나 중국선원들의 반발이 심
해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영해를 침범하는 중국어
선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