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돕기운동-칠일칠야 참회법회도 ###.

11월13일(음 9월21일)은 불교 조계종 전종정 (1912∼1993)
이 열반한지 2주기 되는 날. 생전에 많은 화제와 일화를 남겼고 온 국
민의 애도 속에 세상을 떠난 의 기일을 맞아 제자들로 구성된
백련문도회(대표 법전부방장)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
다.

문도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사리탑 건립.

「부처님 이후 최대」라고까지 일컬어졌던 의 사리 1백여과를
모시게 될 사리탑은 일주문에서 1백여m떨어진 동쪽 산기슭에 세
워지게 된다.

다비장에서 수습된 의 사리는 현재 스님이 거처하던
백련암에 모시고 있으며 사리탑이 완성되면 이곳으로 옮겨지게 된다.

사리탑의 설계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일본대표로 참
가했던 재일화가 겸 설치미술가 최재은씨가 맡았다. 지난해말
사리탑 설계를 공모했던 백련문도회는 공모에서 당선작이 나오지 않자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 주명덕씨의 소개로 최씨에게 설계를
위촉했다.

최재은씨는 사리탑 설계를 위해 에서 며칠간 생활
하며 스님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원택스님과 스님의 유일한혈육인 불
필스님 등과 대화를 나누었다. 백련문도회는 최씨에게 전통적인 사리탑
양식을 본뜨지 말고 현대식 감각을 살린 새로운 형식을 채택할 것과 자
연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1천년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등을 부탁
했다. 최씨는 인도의 간디묘와 미국의 케네디묘 등을 참고한 사리탑의
시안을 최근 제출했으며 11월중 최종 설계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성철
스님사리탑은 내년 4월 공사가 시작돼 스님의 5주기를 맞는 1998년11월
에 완공될 예정이다.

백련문도회는 또 의 가르침을 받들어 「이웃 돕기 자비운동」
을 펼치는 한편 불교학과 선학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철스
님 불교학술상」과 「논문상」을 제정하여 96년11월 3주기때부터
시상할 예정이다. 또 이 역점을 두었던 선서와 불경 원전의 연
구-번역사업도 「백련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활발히 벌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11월5일부터 12일까지 백련암 고심원에서는 「성철대선
사 추모 2주기 칠일칠야 참회법회」가 열린다. 「남을위해 기도합시다」라
는 표어를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법회는 불자들
이 돌아가면서 2시간동안 1천배를 올림으로써 7일동안 모두 8만4천배를
올리게 된다. 또 11월12일 오전 10시30분에는 대적광전에서 「성
철스님 2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0599(32)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