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한 판사는 25일 펠리페 곤살레스 총리가 이끄는 사
회노동당 정부에서 내무장관을 지낸 인사 1명과 고위관리직을 역임한
다른 2명을 비밀자금 유용혐의로 고소했다.
법원 관계자들은 이제 공식으로 사건의 용의자가 되고 있는
이들 3명의 신원이 전내무장관 호세 루이스 코르쿠에라,전안보담당 국
무상 라파엘 베라 및 전국가안보 국장 훌리안 산크리스토발이라고 밝혔
다.
베라 및 산크리스토발 두 전직고관은 지난 83∼87년 27명이
숨진 바스크 분리운동자들의 폭탄테러, 납치 및 살인 등의 사건을 둘러
싼 일련의 재판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바스크 분리운동자들의 불법행동에 대한 조사의 일부는 반테
러해방집단(GAL)을 자칭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군경과 고용한 총잡이들
의 전선인 이 조직체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의 비밀 국고금이 사
용되었는지 여부에 집중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