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창당주비위는 26일 오전 여의도 금영빌딩 사무실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세력의 총결집을 위한 민주당과의 통합을 공식
제의했다.

개혁신당은 이를 위해 사무총장과 성유보기획위원장을
교섭대표로 선정, 민주당과 통합협상에 즉각 착수토록 했다.

홍성우공동위원장은 회견에서 "새로운 통합정당의 건
설을 위해 일체의 지분싸움이나 계파안배를 배격하자"고 주장하고 ▲11
월중 통합선언 ▲12월 통합전당 대회에서 사전합의에 의한 단일대표체제
출범등의 통합일정을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대권후보 공천과 관련, "대통령선거 시기에 전국
을 순회하면서 모든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당원직선제에 의해 대통령후
보를 선출하자"고 미국식 예비경선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 민주당의 수
용여부가 주목된다.

이들은 또 15대 총선 공천과 관련, 시민사회의 존경을 받는
공정한 공익인사 3분의 1을 포함시켜 공천심사위를 구성할 것을 제의하
고 "군사쿠데타의 주동자와 협력자, 군사독재정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인사나 부도덕한 전과자, 부정부패자 정치철새인사는 공천에서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전대통령 비자금 파문과 관련, "노씨가 대
통령이란 직위를 이용, 불법으로 거액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고 부정축재
를 한 소행은 결코 용서할 수없다"고 규탄하고 노씨 구속수사 등 관련자
에 대한 응분의 처벌을 촉구했다.

개혁신당은 또 "뉘우칠줄 모르고 거짓말을 일삼으 며 오히려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을 향해 역으로 음해까지 서슴지 않는 후안무치,
인격파탄이 어찌 노씨 한사람 뿐이겠는가"라며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성정치권 공통으로 해당되는 문제"라고 여야 구정치인들을 함께 비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