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세계각국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가지며 에서의 한국 위상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각) 본부 지하1층 제6회의실에
서 열린 강화 16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의 변화와 개혁 필요성을
역설. 김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의전서열 1위에 올랐으며 기조발언도 첫
번째로 나서 한국이 중견국가들의 강화노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의 개혁을 위해서는 각국의 자발적 기
여도가 증진되어야 한다』고 강조, 박수를 받았다. 회의에는 각대륙을 대
표하는 중견국가(Middle Power)들이 대륙별로 2∼3개국씩 참여했는데 우
리와 체코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자메이카 등에서는 정상
들이, 호주 코트디부아르 인도 일본 등은 정상을
대신해 외무장관 혹은 주재대사가 참석.
○…김대통령은 16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대사관저에서 메이
저 영국총리와 단독회담을 갖고 양국간 무역 및 상호투자가 확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 김대통령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국유
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메이저 총리는 『한국측의 희망을
충분히 유념하겠다』고 긍정 반응.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월도프 아스
토리아호텔에서 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
레간 특별동반자 관계를 확대 심화시키는 방안을 논의.
○…김대통령은 23일 오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헨리 키
신저 전미국무장관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정세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 이날 조찬은 24일 미국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지도자상 수상식에서 키신저 박사가 김대통령의 업적과 한국을 소개하는
연설을 하게 되면서 사전 상견례 성격으로 이뤄졌으며, 키신저 외에도 미
국측에서 화이트헤드 미국협회회장과 다국적 금융회사인 미국제그룹
(AIG)의 그린버그 회장 등이 참석.
김대통령은 『키신저 박사와는 상도동에서 조찬을 함께한 적도 있으며,
서로 잘 알고 있다』며 『오랫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으니 조만간 한
국을 한번 찾아달라』고 초청했는데 키신저 박사도 『기꺼이 방문하겠다』
고 화답.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미대통령
주최의 리셉션에 참석, 대통령 부부와 환담. 김대통령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 정상회의 연설에서 마약 등 국제규모의
범죄에 공동대응하자는 얘기는 대단히 좋은 제안』이라고 인사하고 지난
7월 워싱턴에서의 6.25 참전기념비 제막식 행사 참석차 방미했을 때 미국
민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