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공해 벼농법' 확산원인...원예용은 늘어 ***.
최근 몇년 사이 농약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2일 농약공업협회에 따르면 벼농사용 농약의 경우 지난 91년 1만1천
6백65t에 달하던 공급물량이 92년 1만5백39t, 93년 7천9백20t, 94년 7천
6백62t 등 최근 3년 사이 34.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사용량 감소추세는 국내 농약물량의 15% 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통계에서도 입증된다. 농협에 따르면 공급물량이 93년 1만
3천2백98t에서 92년 1만7백86t으로 준데 이어 지난해에는 9천3백32t이
출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농약사용이 줄고있는 이유는 최근 몇년 사이 벼멸구 등 병충해
발생이 비교적 적었고 농촌지역의 인력난, 농촌인구의 고령화에도 원인이
있지만 농민들이 농약을 가급적 덜 쓰는 농법으로 바꿔가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된다. 농촌진흥청 등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벼농사의 경우 한해
동안의 병해충 방제횟수가 90년초 평균 10회에서 최근에는 5.5회로 크게
줄어들었다.
농협중앙회 농약과 한승우씨는 『농민들 사이에서 「수확량이 다소 감소
하더라도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벼농사용 농약과는 달리 원예용 농약공급량은 지난 91년 1만2천
9백39t에서 지난해에는 1만5천9백62t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설하우스
재배농가가 급증하는 등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