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헬스-수영장 특급호텔수준 시설/2억 예치에 월66만원 회비
비싸 특급 호텔 수준 노인 휴양 시설이 30일 문을 열게돼, 본격
실버 산업 시대를 예고한다. 경기도 화성, 야트막한 산 중턱에 설립
된 라 비 돌(LA VIE D OR.황금 인생) 은 호텔과 리조트
타운 기능을 합친 시설. (주)라비돌(대표 여상연.0339-52-71
50)이 화성군 정남면 보통리 일대 약 8만5천여평에 지하1층-지상1
7층의 2백40실 규모로 조성한 이곳은 사정에 따라 장기 체류와 일시
이용 등이 둘 다 가능한 노인 휴양소. 한마디로 휴가같은 노후를 보
낼 수 있는 실버 타운을 표방하고 있다. 모든 방은 원룸 형태 16
평 규모로, 노부부가 단독 세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돼있다. 침대와
소파, 카펫 등 기본 가구를 갖추고 있지만, 텔레비전 전화기 등은 입
실하는 사람이 마련해야 하고 식사는 전용 식당을 이용하게 되어있다.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실내 수영장, 낚시터, 궁도장, 헬스장, 게이
트볼장 등의 레서시설을 갖추고 있고, 승마장도 곧 건설할 계획.입
주 자격은 55세 이상의 부부나, 60세 이상 독신 노인. 새로운 실
버타운 개념을 표방한 만큼 입주비용이 만만치 않다. 10년 이상 장기
입주 회원은 보증금 2억원을 예치하고, 월 관리비 30만원과 월 3
6만원(1끼 평균 4천원) 정도의 식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시중의
월세로 환산하면 수영장, 체련장 등이 딸린 월세 4백만원짜리 단칸 아
파트고, 식사비를 포함해 월 4백70만원짜리 고급 호텔 에 투숙하는
셈이다. 하루 이용은 1박 7만원. 웬만한 시내 고급 호텔 투숙비
못잖은 이같은 시설을 누가 이용할까 싶지만, 회사 측은 2백40실 중
회원용으로 내놓은 1백70실은 벌써 계약이 끝났다고 밝혀, 앞으로
운영 상황이 주목된다. 기획실장 김창복씨는 "노인 전용 주거 타운이
외로운 양로원으로 변하느냐, 안락하고 편안한 휴양지로 정착하느냐는
것은 자녀들이 얼마나 자주 찾아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 휴일이나 휴가철
에 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