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빈발하는 투신자살 소동을
막기위해 사람이 올라갈 수 없도록 최근 24개 모든 철제 아치의 양
옆 윗부분에 점액질 윤활제(그리스)를 5㎜ 두께로 발랐다. 아치 한곳
마다 길이 3m에 폭 90㎝로 윤활제를 발라 15ℓ짜리 75통(3백만
원 상당)이 소비됐다. 서울시는 "주기적으로 윤활제를 덧칠해야 하지
만 난데없이 벌어지는 자살 소동에 따른 인력-장비동원과 교통체증 피해
를 감안하면 훨씬 효율적"이라며 "경찰과 함께 시험해본 결과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강대교 아치에서는 93년 이후
월평균 2.3회씩 모두 72차례나 자살소동이 빚어졌다. 이충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