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나폴리=로이터 AP 연합" 나토와 유엔은 20일 사라예보
를 포위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공습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나토와 유엔은 공동성명을 통해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 주변의 중화
기 철수를 완료하는 등 최후통첩 조건들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공습을 중
단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나토와 유엔사령관이 "현재로서는 공습을 재
개할 필요가 없다는데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사라예보나 다른 유엔안전지
대가 또 공격을 당하면 공습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비아계
통신인 SRNA는 이날 나토가 설정한 사라예보 주변 중화기 철수 마
감 시한인 이날 오후 10시(한국 시각 21일 오전 5시) 이전에 중
화기를 시외곽 20㎞ 밖으로 철수시켰다면서 현재 유엔감찰단 6개 팀이
현장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버논 유엔 대변인도
세르비아계가 2백50문의 중화기를 철수했으며 주요 보급로와 사라예보
공항도 다시 열렸다고 확인했다. 한편 나토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보스니아의 평화정착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나토주도하에 수천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