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상가-천안결혼식 집단발병/ 추석대이동 틈타 확산 가능성 치사율
이 매우 높은 콜레라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어 보
사당국은 물론 전국민을 긴장시키고 있다. 콜레라는 최근 북한 일본에서
발생한 데 이어 우리나라에 상륙, 지난 4일 포항에서 첫 환자의 발
생이 확인된 이후 강화, 인천, 천안 등으로 잇달아 번져나가고 있어
콜레라 공포 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콜레라 발
생시점이 공교롭게도 추석연휴직전이라는 데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을 통해 전염되는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의 경우 아직 더
위가 가시지 않은 시기에 국민의 3분의 2이상이 이동하고, 온식구들이
모여 음식을 대량으로 장만하고 함께 먹는 추석 명절이야 말로 병균을
확산시킬수 있는 호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콜레라 전파경로를 보면
북한과 인접한 경기 강화군이 콜레라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화군에만 상가집에 다녀온 이모씨(38)를 비
롯 4명이 진성 또는 의사콜레라 환자로 밝혀졌으며 강화군과 인접한 인
천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또 천안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공교롭게도
결혼식에 참석차 강화도에서 온 하객들이 가져온 음식들을 먹고 발병했다
. 모두 강화군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미
수천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한 북한의 해류를 타고 콜레라균이 강화에 침
투, 확산되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문제의 천안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은 2백80여명. 이들중 보균자들이 추석을 맞아 민족대이동 에 동참
해 또다른 지역에 병균을 전파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방역당국은 콜
레라 예방을 위해 첫째 콜레라는 온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물이나 음
식을 끓여먹거나 익혀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손을 통
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을 것과, 물기가 있
는 도마나 칼 등 조리기구나 행주등을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해
야 한다고 당부했다. 콜레라가 상하수도 시설이 잘돼 있는 도시보다
시골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은 우물 등을 통해 균이 침투하기 때문. 그
러므로 우물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된다고 복지부측은 재삼 강조했다.
임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