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 8명 지도위원 17명 선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는 5
일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대회에서 총재에 선출된 뒤 취임사를 통해 김영삼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했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김총재는 "우리 당은 명실상부한 제
1야당"이라며 "김대통령의 후반기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서, 또한 정기
국회의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서 김대통령이 조속한 시일내에 회담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
대통령은 야당 총재를 만날 의무가 있고 야당 총재는 만나자고 할 권리
가 있다"며 "공문으로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최근
의 사정조치와 관련, "야당에 대해 편파적 수사를 할 것이 아니라 먼
저 정부-여당 내에서의 엄청난 비리와 부정 부패 그리고 김대통령의 선
거자금 의혹부터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총재는 취임 직후 기
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과의 회담 의제와 관련, "상대방을 국정파트너로
서 인정하고 여-야가 합심해야 정국이 안정된다"며 "이게 풀리면 모든
게 잘 된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부총재 8명에 조세형 이종
찬 정대철 김영배 의원과 김근태 전민주당 부총재, 외부영입인사로 박상
규 전중소기업중앙회장, 신락균 전여성유권자연맹회장, 유재건 전경원전문
대학장을 선출했다. 20명의 지도위원으로는 김상현 권노갑 한광옥 신순
범 유준상의원 등과 허재영 전건설부장관, 길승흠 서울대교수, 라종일
경희대교수, 정희경 전현대고교장, 신용석 전 인천시장 후보등 우선 1
7명을 선출했다. 이동원 전외무부장관, 신도성 전통일원장관, 변정수
전헌법재판관,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은 상임고문에 추대됐다. 김랑기-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