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대 김병수씨 대회신 "우승" "달려라 마우스야!" 조
그만 몸체가 생쥐같다고 해서 마우스 로 불리는 마이크로로봇 경연대회
가 2일 서울대 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대회는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와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가 공동주최, 전
국의 학생과 일반인 등 89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로
봇의 목표는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진 미로에서 아무런 도움없이 스스로 복
잡한 길을 거쳐 미로의 한복판에 이르는 것. 15분내에 10번의 주행
을 시도, 최단시간에 도착하는 로봇이 우승자다. 미로는 가로-세로 2
.8m의 격자형이고 로봇은 모터와 센서, 몸체, 바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두더지 , 쌩쌩 , 처녀비행 , 생존회로 , 나무늘보
, 느림보 등 제각각의 이름을 가진 로봇이 등장했으며 미로를 들이
받아 부숴버리는 괴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어떤 로봇은 몇분동안 미
로를 헤매고도 골인점에 도착못해 제작자의 가슴을 태우기도 했다. 대회
장을 가득 메운 8백여명의 관객들은 로봇이 골인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우승자는 12.89초의 대회신기록을 세운 김병수씨(
26.회사원)로 부상으로 486컴퓨터를 받았다. 이범희 대회조직위원장
(전기공학부 교수)은 "참가자들의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며 "입
상자에게 전기공학부 대학원진학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