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 등에 대한 정부의 중재안을 거부,
30일 오후4시 부산역광장에서 직권중재규탄 조합원 결의대회 를 갖
는등 거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노조는 29일 성명을 통해 "중
앙노동위원회 중재내용이 총액기준 5.7%인상을 비롯, 노조 전임간부수
를 현재 87명에서 39명으로 축소토록 하는등 사실상 노조의 정상적인
활동을 봉쇄했다"며 "중재안을 거부하고 즉각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
고 밝혔다. 노조측은 그러나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조직력을 정비,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까지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지구전을
전개할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밝혀 당초 "직권중재가 강행되면 즉각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던 입장에서는 다소 후퇴한 자세를 보였다. 석종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