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한반도 평화의 틀"/일,과거사 진실 직시,한일관계 재
정립해야 "복강=부지영 기자" 광복 50년,한일 정상화 30주년
을 기념, 조선일보와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후원
하는 제3회 한일심포지엄 기념 강연회가 27일 후쿠오카의 아크로스 국
제회의장에서 열렸다. 28일 개최되는 한일심포지엄-한일 교류 신시
대, 미래지향의 양국관계를 고찰하며 의 전야제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
사에서는 이상옥 전외무장관과 일본측 오와다(소화전항) 유엔대사가 각각
한일관계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 전장관은 "한일 국교 정상화 30
년이 되는 이 시점에 한반도와 많은 교류를 가져온 구주지역에서 이런
모임을 가지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고 뜻깊은 일"이라며 65년 양국의
국교정상화 교섭이래 양국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평가했다.
이 전장관은 "한-미-일 3국 협력관계는, 탈냉전하에서도 냉전구조
가 잔존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틀로서 작용하고 있
다"며 그 예가 최근의 북한 핵문제 해결에서 3국 협력체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장관은 또 일본의 북한 접근 움직임
과 관련, "우리는 일본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남북한 관계 진전과
보조를 맞추어 북한과도 관계 정상화를 진행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위해 특별히 일시 귀국한 오
와다(소화전항) 유엔대사는 전후 50년 일본외교속의 한일관계 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돌이켜보면 일본의 외교는 항상 한반도를 둘러싸고 이
뤄져왔다"며 "금년은 종전50년임과 동시에 청일전쟁이 발발한지 1백년
, 러일전쟁이 발발한지 90년이 되는 해"라고 지적했다. 오와다대사는
"특히 45년까지 36년 역사는 일본이 애써 눈을 돌리려해도 지워지
지 않는 역사의 진실"이라고 강조하고 "중요한 것은 일본측이 이런 역
사의 진실을 직시하고 냉정한 역사인식을 가짐으로써 과거 유산을 극복하
고 한일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열리는 한일 심
포지엄에는 정치분야에서 이 전장관을 비롯, 최상용 고려대교수, 오와다
대사, 오코노기(소차목정부) 경응대 교수, 시게무라(중촌지계) 마이
니치 논설위원 등이, 경제분야에서 김영호 경북대 교수, 이수철 삼성
저팬 사장과, 이시이(석정행효) JR 구주사장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
이다. 사회문화분야에서도 교과서 문제와 양국의 문화개방문제 등에 대
해, 김문환 서울대미학과 교수,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교수, 유화준
장기현립대강사, 가미가이도(상탄외헌일)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