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대형사고가 많이 일어났지만 그중에서도 삼풍사고는 가장 비참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삼풍사고의 원인규명 과정에서 부실공사와 인허
가 관청의 뇌물연결 고리가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역시 그랬구나! 하고
분노하고 있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백화점 붕괴사고에서 극
적으로 살아 돌아온 최명석군의 이야기는 그나마 국민들의 자긍심을 실낱
만큼 회복시켜주고 있다. 반인류적인 안전무감각증에 걸린 건설회사 관계
자와 업주, 인허가 공무원간의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잘려지지 않아 발
생한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에 대해 국민들의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에서 최명석군은 살아 돌아온 것이다. 최명석군이 생환함으로써 구
조대원들은 일한 보람을 찾았다고 했다. 우리는 X세대 란 말로 신세
대를 표현하면서 그들의 행동에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 신세대는 가
난과 궁핍생활의 경험이 없어서 절약도 할줄 모르고, 쉽게 향락과 현실
적 편의만을 좇는다고 우려했다. 또한 부모님 말씀은 간섭을 위한 잔
소리로 거부하면서 개성을 추구한다고 자기주장이나 내세우며, 인내와 끈
기가 없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쉽게 포기하는 세대로 비
쳐지고 있었다. 강남의 오렌지족이라고 표현되던 신세대의 이같은 우려
되던 이미지를 최명석군은 바꾸어 놓았다. 그래서 필자는 최명석군이 보
여준 인내와 희망, 소박한 삶의 체취, 자연스러운 자기발견과 사회경험
, 동화같은 여자친구와의 사귐 등을 보면서 신세대의 표상이며 영웅이라
고 칭송하고 싶다. 이 시대의 어버이들은 자식들이 전통적인 화목한
가정생활과 혈연적 유대속에서 서로 격려와 용기를 줄수 있는 가족의 일
원으로 성장하며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인재로 커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