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묘기를 부리는 스네이크 보드 에 신
세대 젊은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롤러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의 장
점을 합쳐놓은 스네이크 보드는 두개로 나뉜 발판아래 각각 바퀴가 붙어
있고 앞뒤 발판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움직이는 모습이 뱀과 비슷해서
스네이크 보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스네이크 보드의 원산지는 남아프
리카공화국. 87년 제임스 피셔라는 청년이 스케이트 보드를 변형시켜
고안했으며 세계 22개국에 특허가 출원돼있다. 팔과 무릎의 움직임으로
추진력을 얻어 경사진 길을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고, 스케이트 보드
보다 더 다이내믹한 묘기를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 발로 땅을 구르지않고도 추진력을 얻는 탓에 숙달되면 시속
40㎞까지도 낼 수 있다. 점프나 장애물넘기 같은 묘기에 도전할 때엔
스노보드와 비슷한 바인딩을 사용해 발판에 양발을 고정하기때문에 안정
성도 높다. 몸의 균형감각과 순발력 향상에 효과가 커 미국스키국가대표
팀은 여름훈련장비로 쓸 정도다. 지난해부터 스네이크 보드를 배웠다는
박경희씨(26.회사원)는 "하루만에 배울 수 있었다"며 "재미도 재
미지만, 허리를 많이 쓰다보니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 데에도 도움이 된
다"고 말했다. 묘기용 프로 , 스피드용 컴피티션 등 4가지가
있으며 값은 5만~18만원선. 수입판매원인 스네이크보드코리아(21
4-0327)가 주기적으로 무료강습회를 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