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시간내 해물구이 등 마음껏 "해물구이가 1천9백80엔, 9
0분 안에 실컷 먹어보세요!" "1시간에 2천엔. 주스-위스키-와인
무엇이든 들 수 있는 만큼 들어보시라!" 요즘 일본에는 마음껏
먹어라!( .다베호다이) 가 식당-호텔뿐 아니라, 뒷골목 술집
, 심지어 가라오케집까지 일본열도를 휩쓸고 있다. 손바닥만한 접시에
간지럽게 한두 점 음식을 올려놓는 예전의 일본식당 풍경과는 상당히 다
른 모습이다. 엔고시대에 일본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이런 식당을 잘만
찾아가면 일반식사값에 조금 더 보태 현지풍미음식을 포식할 기회이다.
우리나라의 뷔페와 사실상 비슷한 제도이지만, 일정 액수를 내면 얼
마든지 먹으라는 한국식에 비해 일본은 시간을 더 강조하는 게 약간 다
른 점. 물론 우리 나라에서도 뷔페식당 영업시간이 2~3시간으로 정해
져 있기는 하지만, 우선 제한조건은 아니다. "해물구이 1인분에 보
통 1천엔(약9천1백40원)이 넘어요. 1천9백80엔(약1만8천1백원
)에 한없이 먹으면 훨씬 이익이죠. 잘 먹는 젊은이들에게 특히 인기입
니다." 북해도 삿포로시외곽의 데이트명소 삿포로 테루메호텔, 해물 숯
불구이 전문식당 몽대륙 의 아오키 지배인은 "거품경제가 꺼지면서 실
리를 찾는 손님위주로 동경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삿포로에서
최고급에 속하는 이 호텔안 5개식당중 3개가 점심-저녁에 1천9백8
0엔에서 2천8백엔짜리 다베호다이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사포로 맥
주공장 안에 있는 철판구이식당 삿포로 비어 가든 도 유명한 다베호다
이식당중 하나. 생맥주(또는 우롱차)와 양고기구이를 1백분안에 양껏
먹을 수 있는 칭기즈칸 다베호다이 가 3천4백엔(우롱차 3천1백엔)
. 남부독일풍의 커다란 홀과 야외정원에 식당이 있다. 가라오케술집중
다베호다이를 하는 곳은 대개 1시간에 2천엔. 안주가 없다는 점에
유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