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홍나리씨(23)가 세계정상의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단원에 한국인 최초로 선발됐다. 홍씨는 지난 19일 베를린필하모닉
의 종신단원을 뽑는 베를린 현지 오디션에서 40명의 지원자를 물리치고
최종 2명에 뽑혔다. 영화배우 남궁원-양춘자씨 부부의 1남2녀중 막
내인 홍씨는 예원학교를 나와 서울예고 2학년때 도독, 베를린음대에서
수학한 재원. 베를린필하모닉이 설립한 예비단원 아카데미에서 93년부
터 장학금을 받고 수학하다 이번에 제1바이올린 정단원에 뽑히는 쾌거를
올렸다. 1867년 창단된 베를린필하모닉은 니키쉬-푸르트벵글러-카
라얀이 조련한 특급 교향악단. 여자단원으로는 카라얀이 생전에 선발한
사비네 마이어(클라리넷)에 이어 홍씨가 세번째다. 김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