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투표일인 27일이 장마기간과 겹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2백84개 지역선관위에 투표함과 투표용지 및 섬지역 유권자들
의 수송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선관위는 우선 우천에 대
비, 투표함과 투표용지를 비닐로 싸서 수송토록 했으며, 유권자들의 손
이 젖어 투표용지에 잉크가 번질 가능성에 대비, 다량의 수건을 준비토
록 했다. 또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비 때문에 투표를 포기하고 되돌아
가는 일이 없도록 대기용 천막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운동장 등에 투표
장이 마련된 지역은 큰비에 대비해 운동장에 모래를 까는 방안도 마련했
다. 선관위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태풍 등으로 섬지역의 투표용지 수
송이 곤란해지는 일이다. 이에 대비, 기상청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성,
기상예보를 봐가며 며칠전부터 수송토록 할 계획이다. 섬과 산간지역
유권자들의 수송도 어려운 문제이다. 선관위는 현재 유권자와 투표함
수송을 위해 선박 5백46척을 준비해 두고있는데, 악천후일 경우 군부
대등의 협조를 얻어 헬기와 군함등을 동원키로 했다. 홍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