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시대 청산 담화문 발표등 비책검토-민자/DJ 수도권유세 전념
대세몰이 작전-민주/ 야권 단일화 로 반YS세 결집 유도-자민련
민자당은 선거중반 대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몇가지 비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내각
제 개헌-지역분열 등 지방선거가 지나치게 정치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것
과 관련, 이와 무관치 않은 중반전 대세반전 카드를 고려중이라고 한다
. 이에따라 김대중-김종필씨가 내각제 개헌-지역 등권론을 거듭 주장하
거나 야권연대를 현실화 할 경우 이를 청산돼야할 구시대적 정치의 상징
으로 부각시켜 선거를 개혁대 반개혁의 구도로 몰아가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체가 선거전략과 직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서울에선 정원식 후보가 김이사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안등도 검토
되고 있다고 한다. 박범진 대변인은 19일 "김대중씨의 본격적 선거개
입 이후 우리당 정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 카드
를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여권은 지방선거의 정쟁화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담화문 발표와 세대교체론의 후속조치도 강구중이
라는 후문이다. 역분할구도로 맞서 민자당은 이와함께 서울-대전--
강원-충북 등 선거전략상 중요한 몇개 지역은 지역별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부동층 흡수를 위해 추가 자금지원, 사조직 본격 가동
, 국책자문위원과 중앙상무위원 등의 전원 연고지 파견 등을 준비중이다
. 김덕용 선대본부장은 "수도권에서는 야권의 지역분할 전략에 맞서 역
분할구도로 맞설 계획"이라고 말해 호남 대 비호남 DJ 대 반D
J 구도로 몰아갈 것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선거중반전이 지나
면서 드러난 우열구도를 기초로 후반기에는 당선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당
력을 총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선거막바지에는 20,30대의 투표
참여를 위해 유세장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투표참여 켐페인을
벌이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기택 총재는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2
2일로 전국 한바퀴 순회를 마치고 나머지 나흘간은 경북의 전략지역인
포항 울산과 서울-경기유세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이사장은 21일까지
호남지역 곳곳을 돌며 지원유세를 한 뒤 22일 부터 선거일까지는 서
울과 경기 등 수도권 유세에 전념, 중반 이후의 대세몰이에 나설 예정
이다. 김이사장은 호남 유세에서는 그 어느 지역 유세에서보다도 지역차
별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특히 전북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이 전북
을 특정 전략지구로 삼아 집중 공세를 펴면서 호남 분열을 획책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김이사장의 한 측근은 "전라도도 김대중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것이 민자당의 전략"이라며 "호남 유세
는 이를 차단하는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젊은층
집중공략 김이사장은 수도권 유세에서는 20,30대의 젊은 유권자와
여성유권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 측근은 "특히
선거일 전 마지막 일요일인 25일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25일 전
략을 다각도로 강구중"이라고 했다.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 선거 등
에서 김이사장이 자민련과의 연대를 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측근들은
일단 부정적 반응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연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거론
하고 있다. 자민련의 마지막 카드는 야권 단일화 이다. 자민련
은 이미 강원에서 민주당 이봉모 후보를 사퇴시켰다. 김종필 총재는 1
9일 춘천에서 "야권단일화가 국민들이 예견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은 서울 경기에서 민주당을 지원하
고, 3파전이 진행중인 충북과 인천에서 자민련으로의 단일화를 따내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민련 관계자들은 "서울 대구 제주등에서 무
소속이 한축을 형성하면 반YS세력이 지자제 후의 정국 주도권을 잡기
어렵다"(조부영 사무총장)며 조순후보지지를 강조하고 있다.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민주-자민련의 대연대는 어차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결단에 달려있다"며 "JP는 충청권과 강원 확보가 가능해진만큼 무리하
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 민주 지원 대구에서
는 무소속 이해봉 의원과 자민련 이의익 후보와의 단일화가 진행중이다.
박철언 부총재는 "대구지역의 반YS 정서가 분산되지 않도록 단일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무소속 이판석후보와 자민련
박준홍후보의 단일화가 검토되고 있다. 김랑기-심양섭-김연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