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사 지자대사 법당터에 건립/17일 낙성식 "한국불교 위상 제
고" 불교 천태종의 본산인 중국 절강성 천태현 국청사에 중국과 한국
천태종의 고승들을 모시는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 이 세워졌다. 한국
과 중국의 천태종은 17일 오전 국청사에서 지난 93년 10월 착공했
던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 의 낙성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도용종정
운덕 총무원장 등 한국천태종 관계자 1백50여명과 불교 타종단 대표,
한국불교연구원장 이기영 박사, 강한필 불교방송사장직대등 한국불교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중국측에서는 중국불교협회의 조박초회장, 도술인부회
장 겸 비서장, 장형작 국무원종교사무국장등 중앙인사들과 절강성의 불교
협회장, 종교사무국장, 주요사찰 주지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또 일본
천태종에서도 5명의 축하사절단이 참석하는등 이번 낙성식은 한-중-일
삼국 천태종의 성대한 행사로 치러진다. 국청사의 가장 윗건물인 관
음전 왼쪽에 위치한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 은 높이 18m, 건평 2백
32㎡의 아담한 규모에 명-청대의 중국전통건축양식을 따른 건물로 중앙
에 천태종을 개창한 지자대사(538~597년), 오른쪽과 왼쪽에 한국
천태종의 개조와 중흥조인 대각국사 의천(1055~1101)과 상월원각
대사(1911~1975)의 청동좌상을 각각 모시고 있다. 지자대사상이
1백90cm, 다른 두 스님의 상은 1백80cm로 균형을 이루고 있
었으며 각 좌상 뒤에는 행적을 담은 비석이 세워지고 벽면에는 중국과
한국의 천태종 법통 계승과정이 도표로 그려져 있다. 국청사는 천태산
에 22년간 머물면서 천태종을 세운 지자대사가 입적한 다음해인 서기
598년 세워진 고찰로 천태종의 16조사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종단과
교리를 발전시켰고 한국과 일본의 승려들이 이곳에서 천태종을 배워갔다.
한국천태종은 조선초 선종에 통합됐다가 5백여년만에 중창된후 19
90년 제2대 대충종정이 국청사를 방문해 첫 공식교류를 맺은 이래
중한조사기념당 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1993년 6월 현재 주지인
가명스님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운덕 총무원장 일행이 국청사측과 조사당
건립에 최종합의했으며 공사비는 한국이 3분의 2, 중국이 3분의 1을
부담했다. 운덕 천태종총무원장은 "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 은 한국천
태종의 맥이 복원됐음을 공식 확인하고 중국땅에 한국천태종을 알리는 의
미가 있을 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가명국청사주지는 " 중한조사기념당 이 들어선 곳은
지자대사가 법당을 지었던 터로 역사적 유래가 깊으며, 이번 조사당
건립으로 중국과 한국의 천태종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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