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일보다 먼저 이뤄져야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31일
"북한에 대한 우리의 쌀 지원과 일본의 대북 식량제공과는 연계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 답변을 통해 "정
부의 제안은 인도적인 견지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겠다는 결정이기때문
에 어떤 전제조건이나 정치적 부대조건이 없기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나 부총리는 그러나 "가능하면 한국쌀이 먼저 지원되고 일본쌀도 남
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
이라면서, "대북 쌀제공이 남한배제와 일-북접근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선명회의 대북
쌀지원과 관련, "규모를 적절하게 해서 가능하면 어려운 북한주민에게
전달되는 것을 전제로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라며 "정부의 제안
에 대해 북한의 긍정적인 대답을 기다리면서, 이 연장선에서 6월20일
까지 이에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총리는 "지난해
북한 곡물생산량은 4백13만t으로 금년 총수요 6백72만t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곡물지원요청은 식량난이 그 한계점에 다다
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