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지하철역 시민 성추행 및 집단폭행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
찰서는 25일 성추행 및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8군 헌병
대소속 에이브럼 앤더슨 상병(21) 등 미군 4명과 미군가족인 한국계
여자 등 5명을 소환, 폭행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피해자인 조정국씨(29)와 목격자 2명을 불러 미군들과 대질신문을 벌
였으나 미군들이 "폭행을 가한 적이 없으며 자신들은 오히려 피해자"라
는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씨는 "30대 후반에서 4
0대 초반으로 보이는 키 1백58㎝ 가량의 여자가 미군들이 성추행하자
자리를 피했으며, 이를 말리던 자신을 미군들이 폭행했다"고 미군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경찰은 오는 29일 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
할 계획이다. 양근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