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주영 기자" 부산지검 수사과는 24일 피라미드 판매방식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투자액의 몇배가 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2천5백여명으로부터 9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부산 동구 범일
동 유통업체 비타E 부산지사 지사장 김종화씨(50)등 3명을 구속하고
이 회사 서울본사 사장 황영숙씨(41.여)등 2명을 수배했다. 김
씨등은 작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범일동에 건강식품등 각종 물품을
피라미드식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 비타E 부산지사를 차려놓고 "66만원
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3개월뒤 회사 판매수익금 1백44만원을,
회원 31명을 소개하면 2백88만원을 준다"며 회원을 모집, 2천5백
49명으로부터 모두 93억1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비타E 사장 황씨와 부산지사장 김씨등은 회원들을 모집하면서 "S
의원등 민자당 중진의원들이 고문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 업체"라며 신용
있는 회사임을 선전했고 회원들이 작년12월 중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
린 S의원 후원의 밤에서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