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깡패학교 맡은 젊은교장의 '투쟁'/ 고독한 /모건 프
리먼 열연-라스트 신 감동적 15일은 스승의 날. 30대와 40대라
면 루루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언제나 마음은 태양(To Sir Wit
h Love) 을 잊지못할 것이다. 스승의 참모습을 그린 이 영화에
서 사랑과 결연을 통해 문제학생들을 모범생으로 변화시키는 시드니 포이
티어의 열연은 감동 그 자체였다. 바로 이러한 맥락의 영화가 캠퍼
스 히어로 와 고독한 스승 이다.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흑인스타였
던 시드니 포이티어의 뒤를 이어 현재 최고의 흑인스타로 각광 받고있는
덴젤 워싱턴과 모건 프리먼이 진정한 사도의 길을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은 여러모로 유사하다. 실화라는 점이 그렇고, 폭력과 마약으로
엉망진창이 된 문제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하여 학생 선생 학부모들과의 치
열한 전쟁(?)을 벌이는 구성도 그렇다. 특히 "선생만 좋으면 학교
는 발전한다"라는 주인공의 강인한 신념과 확신, 행동이 우선인 진취적
인 생활태도까지 비슷하다. 그러나 실화를 그린 이 두 작품은 각기
다른 측면에서 흑인에 대한 미국의 안일한 교육정책과 인종차별의 이면,
교내 폭력의 심각성을 통감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형식적인 수업으로
월급만 챙기는(?) 의욕상실의 교사들을 통해 선생의 책임과 의무를 되
묻는다. 캠퍼스 히어로 는 깡패학교였던 조지 워싱턴 고등학교를 우수
고교로 변화시키는 젊은 교장 조지 매케너의 외로운 투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필라델피아 , 말콤X 에서 지적이면서도 온화하고 강인한
의지를 보여줬던 덴젤 워싱턴의 열연이 진정한 사도의 길을 각인시켜준
다. "뉴저지 페터슨의 동부고교는 한때 미국의 일류학교였으나 폭력의
온상으로 변해버렸다. 이 학교를 되살리기 위한 조 클락선생님의 노력
이 이 영화의 주제다"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고독한 스승(Lea
n On Me) 은 록키 의 존 G 아빌드센의 박력있는 연출과 파
워 오브 원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의 모건 프리먼의 열연이 압권
이다. 미친 조 라 불리는 모건 프리먼이 "내 말이 법이다"라며
독재자로 군림, 잃어버린 선생의 권위와 학교의 명예회복을 위해 고군분
투하는 모습이 후련하다. 특히 주제곡 Lean On Me 를 합창
하는 라스트 신이 감동적이다. 이 영화들은 두 흑인스타의 명연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 비디오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