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폭약-로켓탄 등 20여종 소개 정보화 사회의 역작용을 반영
하듯 홍콩의 인터넷에 폭탄제조법이 등장해 관계자들을 경악케 하고있다.
특히 전문가들이 이미 테러 기술과 장비에 관한 정보가 팩시밀리의 일
반화로 국경 없이 넘나드는 것을 우려해 왔던 만큼, 이제 국제 정보통
신망에까지 등장한 것이다. 홍콩 스탠더드지 30일자는 인터넷에 지난
19일 미오클라호마 폭파사건당시 사용됐던 암모니아 질산염 폭탄을 비
롯한 20종의 폭탄 제조방법을 소개한 테러리스트 지침서 가 최근 공
개 파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인터넷 가입자는 현재 1만5
천명 수준. 이 테러리스트 지침서에는 니트로글리세린 및 니트로셀룰로즈
등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폭탄에서부터 TNT 1.5배의 파괴력을
가진 군사용폭약 RDX(강력 고성능 폭약)의 제조방법까지 자세히 소
개돼 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특히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모방할 경우 위험한 사태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지침서는 전화를
받는 즉시 터지도록 고안된 전화폭탄및 다탄두 로켓탄의 제조방법도 소개
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화공약품은 자동차용 배터리, 온도계, 스프레
이등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설명까지 달고 있다. 이와 관
련, 홍콩 입법국 공보정책소위의 에밀리 라우 위원장은 조만간 인터넷
전반에 관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하고 이에앞서 입법국 도서관이
인터넷에 대한 전면적인 사전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당국은
이와함께 테러리스트 지침서 를 인터넷에 공개한 가입자를 추적할 것
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