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원 한용섭 교수 연구/북핵 등 안보분야 전례없어 북한 핵
과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 문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엔 산하기관이 동북아의 핵문제에 대한 한국인 학자의 연구논문을 소책
자로 펴냈다. 유엔이 한국인 학자의 안보관련 논문을 책자로 펴낸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엔
군축연구소(UN-DIR)는 최근 한용섭(40) 국방대학원교수의 동
북아지역에서의 핵 군축 및 핵 비확산(Nuclear disarmane
nt and non-proliferation in Northeast
Asia) 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83쪽 분량의 소책자로 발간했다.
미 하버드대와 랜드연구소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한 교수는 93년
초까지 국방부 핵정책담당관으로 일했으며,한국인 학자로는 처음으로 92
년말부터 1년여 동안 유엔 군축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및 동북아지역의 핵문제를 연구했다. 한 교수는 이 책자에서 우선 제
네바 미-북합의 이후의 미-북 핵협상 과정,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정 등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한 뒤 NPT체제를 강화하기 위
해선 국제사회가 북한의 기만적인 핵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핵개발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