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홍보물 7억장/선거벽보 등 합하면 16억장/각 선관위 발송대
란 걱정/1곳 최대 3백만부 담당 지방선거의 공황사태를 막자.
정치권과 선관위 선거전문가들은 6.27 지방선거 에서 자칫하면
선거 공황 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그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
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4대 선거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
되기 때문이다. 홍보물의 제작-배포에서 투-개표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
한 일손과 예산이 필요하지만 어느것 하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통합선거법에는 현실을 외면한 조항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선
거와 투-개표의 관리에 엄청난 혼란과 혼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소음
공해와 교통 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승패에만 관심
을 기울일뿐 이런 점들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있다. 편집자 주
선거공보 21장, 전단형 소형인쇄물 21장, 책자형 소형인쇄물
13장 . 6월의 4대 지방선거가 시작되면 우리나라 1천3백80여
만 가정마다 우편으로 평균 55장의 선거홍보물이 배달된다. 전국을 합
치면 7억5천9백만장이다.유권자들은 문밖에만 나서면 길거리의 커다란
선거벽보와 맞닥뜨리게 된다.명함만한 소형인쇄물도 수십장씩 받게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렇게 사용되는 홍보물 5종류를 모두 합쳤을 경우, 16
절지 크기로 16억5천9백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4t트럭 2천
2백여대 분량이다. 6월27일 선거가 끝나면 모두가 쓰레기로 변할
것들이다. 서울시장후보 한사람이 만들어 내는 홍보물이 선전벽보 1만1
천장, 선거공보와 전단형-책자형 소형인쇄물 각 3백40여만장씩 총 1
천8백여만장. 4t트럭 35대 분량이다. 허용범 기자 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그래도 유권자나 후보들의 사정은 나은 편이다. 선
거공보와 전단형-책자형 소형인쇄물을 각 가정으로 발송해야하는 선관위의
처지는 정말 딱하기만 하다. 각 가정에 배달되는 선거공보의 무게가
1천6백여t. 16절지 크기로 3억2천1백만장에 해당된다. 일렬로 쌓
으면 높이가 32㎞에 이르는 양이다. 이런것들이 제대로 배달될까.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전국 2백87개 선관위중에는 최대 3백
만장의 공보발송업무를 감당해야 하는 곳도 있다. 각 선관위마다 배달홍
보물을 담을 봉투만 5만장씩 준비해야한다. 선관위는 이외에 전국적으로
선전벽보 1백37만장,투표용지 1억2천만장을 거리의 벽에 나붙이거나
발송해야한다. 선관위가 예산과 일손의 부족을 무릅쓰고 홍보물을 봉
투에 넣어 우체국에 갖다 줬다고 하자. 그 다음엔 배달이 문제다. 서
울의 집배원수는 2천3백여명. 서울에 3백40만가구가 있으니 한사람이
1천4백가구씩을 맡아 두번씩 들러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통때의
10배이상 많은 배달량이다. 이래저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선관위는
2차례로 발송하게 되어있는 홍보물이라도 한차례 보낼수 있도록 법을 고
쳐달라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