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임사빈씨 경합 방관 계속/측근 "광명시장후보도 신문보고 알았
다" 민자당 경기도지부장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14일 낮 전경련회관
에서 경기도출신 지구당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문
제에 대한 위원장들의 담판 자리였다. 여기에 쏠린 당내의 관심은
적지않았다. 후보경선 완전포기냐, 아니냐 여부가 이 간담회에서
결론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었다. 이 부의장의 정치적
시험대 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경합후보인 민주계의 이인제 의원
과 경기도지사출신인 임사빈 의원중 임 의원쪽에 더 마음 이 가 있었
다. 경선가도에 뛰어든 정동성 전의원도 그가 마냥 홀대할 수만은 없는
사이이다. 그러나 신문보도는 연일 이 의원 유력 이었다. 더구나
이 의원은 그의 고교-대학후배이기도 했다. 그가 왼쪽 으로 가면,
위 의 뜻을 거스르는 게 되고, 오른쪽 으로 가면 위원장들을 지
휘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처지였다. 경선을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내리는 것 조차도 후보결정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그로서는 꼼짝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연속이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그는 이 문제에
관한한 벙어리 냉가슴 을 앓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 부
의장은 간담회 시작전, 여의도 당사로 이춘구 대표를 찾았다. 두 사람
은 40여분간 독대의 자리를 가졌다. 이 부의장은 이어 전경련회관에
서 열린 지구당위원장 간담회에 안건을 상정했다. 26명의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발언에 나서 2시간30여분동안의 난상토론 을 벌였다. 결
론은 경선이었다. 경선의 후유증 을 지적하는 위원장들도 적지않았으나
, 대세는 경선쪽이었다. 이 부의장은 간담회가 끝난뒤 또다시 굳게 입
을 다물었다. 김민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