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진단시약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지난 3월하순부터 서울시내 일부
보건소가 에이즈검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보
건복지부는 올들어 서울시의 에이즈검사가 폭증한 데 비해 진단시약을 납
품키로 계약한 의약품수입상은 납품기일(지난 30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일시적으로 재고가 바닥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때문에 서울시내 일
부 보건소가 검사대상자로부터 채혈한 혈액을 냉동상태로 서울시보건환경연
구원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납품 예정인 진단시약의 견
본이 현재 국립보건원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며 "납품이 완료되는 이번
주말부터는 정상적인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