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내신은 거의 영향못미쳐 올해초 서울대 입시에서 국어(논술 포
함)는 인문-자연계를 막론하고 수험생의 당락을 좌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인문-사회계의 경우 수학Ⅰ이, 자연계는 과학(선택)
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내신은 당락에
거의 영향을 못준 반면 본고사는 수능보다 최고 5배 이상 합격에 결정
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서울
대입시 분석결과 보고에 따르면 수험생의 합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를 따지는 과목별 공헌도 평가에서 인문-사회계의 경우는 국어를 1로
할때 영어 2, 수학Ⅰ 3, 제 2외국어(선택) 2로 수학의 점수차가
가장 컸다. 자연계는 국어를 1로 할때 영어 3, 수학Ⅱ 3, 과학
4로 선택과목인 과학에서의 점수 차이가 국어보다 4배나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입시가 치러진 직후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에서
논술과 수학Ⅱ가 당락을 좌우했다는 분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다. 또 특정 외국어 혹은 과학과목이 쉬웠다는 학원들의 분석과는 달
리 특정 선택과목이 당락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전문가들은 "인문계 지망생들의 당락에 국어나 영어보다 수학I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문제"라며 "학과특성에 맞는 과목이 당
락을 좌우하는 형태의 입시전형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형요소별로 보면 수능과 내신성적은 서울대 지원자들의 성적이 거의 비
슷해 당락의 변수가 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