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김성용 기자" 강택민(장쩌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최근 외
사령도소조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회 산하 4개 소조를 장악함으로써
대내외 정책 결정에서 확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택민이
올 겨울 외사영도소조 조장에 취임한 이래 미국과의 지적재산권 협상
및 대만에 대한 8개항 제의 등 대외문제를 주도해왔으며, 이에따라 국
내의 어려운 문제들을 외교업적으로 만회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고 전
했다. 반면 이붕(리펑)총리는 지난해 말 재경영도소조 부조장직을 강
택민의 측근인 오방국(우방궈)에게 넘겨준 데 이어, 최근 외사영도소조
조장직에서도 물러남에 따라 점차 권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