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아닌데 반성 웬말"/다카이치 "동경=부지영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가로 일본의 전쟁도발 등에 관해 망언을 서슴지 않
았던 자민당 종전 50주년 국회의원연맹 회장인 오쿠노 세이스케(오
야성량.82) 전법무장관은 16일 "일본인은 패전 직후의 점령정책이나
좌익의 언동에 세뇌돼 일방적으로 일본이 나쁘다, 침략전쟁과 잔학행
위를 했다 는 생각에 빠져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6면
오쿠노 의원은 이날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회가
채택할 결의는 미래 지향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그
릇된 역사관을 되풀이 강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침략 전쟁이었는
지 여부는 국가의사가 어디에 있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2차
대전은 자위전쟁이었다"고 주장했다. "동경=연합"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 우익세력의 2차대전 미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0
대 여성 국회의원이 전쟁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반성같은 것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평론가 출신인 다카이치 사나
에(고시조묘) 의원(34.신진당.나라현)은 16일 중의원 외무위 질의
를 통해 "(부전결의는) 일본국민 전체가 반성하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적어도 나 자신은 (전쟁) 당사자라고 말할 수 없는 세대이기 때문에
반성 같은 것은 하고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