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새회원국에 핵배치도 말아야" "브뤼셀=AFP 연합 특
약" 러시아가 최근 러시아-나토간 공식적인 상설 협의기구 설립등 3가
지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를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나토의 외교-군사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가 제시한 나머지 두 조건은 나토의 새 회원국 영토에 핵무기나
나토군 병력을 전진 배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는
지난 2월말 미국을 방문한 게오르기 마메도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미
고위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나토 소식통은 "러시아는 지상군과 핵무기 배치가 수반되지 않
을 경우 나토확대를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러시아는
자신의 특별한 지위를 인정받고 나토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를 바라
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나토 확대에 대해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
였던 러시아가 이같이 다소 완화된 입장을 취함에 따라 지난해 12월이
후 경색됐던 나토-러시아간 관계가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