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6사 방송중단 추모/옐친 검-경 책임자들 해임 "모스크바=AP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 굴지의 공영 오스탄키노TV방송국 사장으
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언론인 블라디슬라프 리스티예프씨(38)
가 1일밤 9시(한국시각 2일 오전3시)쯤 귀가길에 자신의 아파트입구
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러시아경찰이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사건
직후 오스탄키노 방송국을 방문, 이 사건 책임을 물어 겐나디 포노마례
프 모스크바 검찰관과 블라디미르 판크라토프 경찰책임자를 해임시켰다고
발표했다. 또 러시아내 6개 TV방송은 리스티예프를 추모하기 위해 일
제히 방송을 중단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군부부패를 취재하던
신문기자 드미트리 홀로도프에 대한 폭탄살해사건 이후 러시아에서 발생
한 가장 충격적 암살사건이다. 러시아 경찰은 이 사건이 조직범죄단의
기업체 장악 기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점과 수법이
마피아 식 이라는 점을 주목, 범죄단의 방송장악음모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