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당무회의서도 자리만 지켜 행정구역개편론 파문, 김종필씨 2선
후퇴 발언 파문 . 장관시절 이런저런 파문의 주인공으로 심심찮게 신문
지상에 등장했던 최형우전내무장관. 작년 12월 민자당의원으로 되돌아온
그는 그러나 요즈음 말이 없다. 대신 틈만나면 지역구(부산 구동래을
구, 최근 연제구로 개편)로 내려간다. 5선의 관록이 붙은 최의원이
지만, 잦은 지역구행의 이유를 물으면 "지역구출신의원이 지역구를 자주
내려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는 반문이 돌아온다.그는 지역구에
가지 않을때는 서교동에 낸 개인 사무실에서 지낸다. 1월에 문을 연
사무실이다. 측근들은 여기서 독서를 하거나 강연원고를 정리한다고 전한
다. 그는 올해들어 5~6차례 강연에 나섰다. 가까운 민주계인사들도
지난달 한차례 소집했다고 한다. 지난달 20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된
후 2일만 빼고 꼬박 여의도 의사당에 출근 , 회의장을 지켰다.
당무위원이지만 당무회의석상에서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강한 개성과
소신의 소유자로 알려진 그의 침묵에는 아무래도 사정이 있는것 같다.
그중의 하나가 그가 홀로서기 를 하려 한다는 소문일지도 모른다.
본인은 물론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펄쩍 뛴다. 측근들은 그런
뜬소문 때문에 미국 공화당의 밥돌 상원원내총무의 초청을 받아놓고도 출
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에는 2월말쯤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런 최의원이 요즈음 붉은별 등소평 을 열독중이다. 중국 현대사의
고비마다 오뚝이처럼 일어섰던 최고실권자의 일대기이다. 주용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