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28일 평양에서 3.1절 76주년을 맞아 평양
시보고회를 열고 한국민들의 반외세투쟁 을 선동했다. 북한 최고인민
회의 의장 양형섭, 평양시 행정경제위원장 박남기 등 당-정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조국전선의장 유호준은 기념보고
를 통해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민족의 생명인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유호준은 이어 "진정으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은 친북
, 친남을 가리지 말고 사상과 이념, 주의 주장의 차이를 넘어 조국해
방 50돌을 공동경축하며 대민족회의를 열고 조국통일방도를 확정할 전민
족적 통일대축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고 강조하는 한편,
일본정부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군국화 재침야망을 버리고 과거 죄행에
대해 사죄하며 응분의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3.
1운동을 "평양에서 일어난 대중적인 독립만세 시위투쟁을 봉화로 하여
온 강토에서 세차게 타오른 인민봉기"라면서 특히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
직이 몸담고 있던 평양숭실중학교 학생들이 이 운동을 주도했다고 주장하
고 있다. 또 이 운동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김일성과 같
은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3.1운동 자체를 김일성
가계 우상선전에 이용해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