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가보로네(보츠와나)=AP AFP 연합" 남아공 케이프타
운에서 백인학교 시설 사용을 요구하는 흑인학생들의 시위로 의회 개원이
방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 경찰이 17일 시중심에 비상경계선을 친 가
운데 보츠와나에서는 한 10대 소녀의 사망을 둘러싸고 학생들의 소요로
고교와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케이프타운 경찰 대변인 레이몬드
도드 대령은 경찰관 6백명이 시 중심지를 순찰하고 있으며 일부가 대
기중이라고 밝혔다. 또 군대도 순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엔 흑인학생 1만여명이 백인거주지역인 루이터워치 관내 백인학교 시설을
흑인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
서 최소한 1명이 칼에 찔려 숨졌다. 한편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
에서는 수도에서 40㎞떨어진 모추디마을에서 지난해 11월 신체 일부가
사라진 절단된 시체로 발견된 14세 소녀 세가메치 모고모치의 살해사
건 해결과정에서 경찰의 비효율성을 규탄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발생, 1
6일 의회습격을 기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고등학교와 대학의
문을 닫고 학생 시위대를 해산하기위해 최루탄과 고무탄환을 발사하고
시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구에 인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