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드라마출연 등을 대가로 탤런트 등으로부터
4백80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KBS 제작단이사 고성원씨(58
)를 구속하고, 6백50만원을 받은 혐의로 SBS TV 제작위원 곽영
범씨(48)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곽씨는 지
난 3일 이후 가족과 함께 잠적했다. 고씨는 지난 92년 3월말 자
신이 연출을 맡은 KBS TV 일요아침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에
출연중이던 단역탤런트 유모씨로부터 "장기출연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는 등 드라마작가, 인기남자탤런트 L모씨,
연출보조자 등 4명으로부터 4백80만원을 받은 혐의다. 사전영장이
발부된 곽씨는 엑스트라 공급회사인 (주)한국예술 대표 권모씨로부터 자
신이 관리하는 엑스트라를 출연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3차례 5백50만
원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6백5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정
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