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 국제체육 문
화축전 에 이산가족을 참가시킬 것과 남북 고위당국자 회담을 갖자는
한국측 제의를 정면 거부하고 나섰다. 북한은 6일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평양 국제체육 문화축전이 "평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 행사"라면서 "남조선 통일원장관이 행사의 성격도 바로 이해하
지 못하고 이산가족 상봉이니 뭐니 하며 여기에 끼어들어 보려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 상식이하의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
북관계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측이 평양 국제체육 문화축전 참가문제를
거론할 것이 아니라 대민족회의 소집 제안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쌍방 고위당국자 회담 문제에 대해 말한다면 남조선 당국자
들은 회담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일이나 빨리 찾아서 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 남북고위당국자회담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평양 국
제체육 문화축전 초청문제는 "주인인 우리(북)가 필요할 때에 가서 입
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