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량제 영향 한해 7천만원 절감 "피자 배달도 철가방으로!"쓰
레기 종량제 실시 4주만에 천덕꾸러기 과포장이 하나 없어졌다. 전국에
40개 점포망을 가진 대형 피자 체인업체 피자 인 (조영물산주식회
사)은 28일 배달용 종이 박스를 철제 박스로 일제히 바꿨다. 가로-
세로 40㎝ 크기의 특수 합금 박스에 오븐 팬 째 피자를 넣어 배달한
뒤 용기를 회수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결정은 1월1일 종량제 실시
후 "종이 박스는 다시 가져가라"는 요청이 매장마다 하루에 10건
가까이 있었기 때문.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더 심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피자 인 한양점 한규하(한규하)지점장은 "배달 판매가 많
은 휴일은 회수 요구 때문에 배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철가방-오븐 팬 배달이 가져온 비용 절감 효과도 수천만원대라고 조영
물산 측은 계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배달 판매가 차지하는 비
중은 약 25%. 한개 3백원인 종이 상자를 없앰으로써 연간 약
6천만~7천만원의 비용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전동배영업과장은
"배달사원들의 일이 많아지는 것이 숙제지만, 상자 비용으로 충당할 생
각"이라며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주부들과 젊은
층에 어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