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만가구분 보급/부산시-적십자사 20만개 배포 "앞장"/가정서
손쉽게 처리 화학비료보다 양분 풍부 가정 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
들어 재활용할 수 있는EM(EffectiveMicro-organism
s.미생물합성체)발효통의 보급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시장 김기재)와 부산적십자사(지사장 배명창)
는 25일 부산지역 아파트단지20만가구에 개당 2천7백50원꼴의 제작
비가 드는 음식쓰레기 발효통을 무상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
달중 1만6천7백가구의 아파트단지에 EM발효통을 보급하고, 이어 내달
부터 매달2만8천가구씩 추가로 보급해 오는 7월말까지 20만개의 발효
통을 나눠 준다는 것이다. 이같은 부산시의 계획에 고무받은 내무부는
다음달 7일 전국 시-도관계자회의를 소집해 올해중 전국적으로 1백만
가구에 EM발효통을 보급토록 하는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무부 김흥래 지방재정국장은 "종량제의 전면실시로 쓰레기를 줄여야 한
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은만큼 시민들도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
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전국5백만가구에 음식쓰레기 퇴비화를 확산시킨
다는 목표 아래 단계별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의 경우
, 공동주택 외에도 이달중 부산 강서구 대저1동의 단독주택 2백70가
구를 선정해 EM발효통을 공급하는 등 단독주택 지역의 보급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천주교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오태순)도 올해 도
봉구 창동 등 서울의 4개지역 4천가구에 음식쓰레기 발효통을 보급키로
최근 계획을 확정했다. EM발효통이란 광합성세균-유산균-효모균 등
80종의 미생물균집합체인 EM효소를 이용해 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용기. 가정에서 음식쓰레기를 모아둔 뒤 EM효소에 쌀겨와 깻묵-어분
등을 섞어 만든 가루형태의 EM발효제를 약간씩 뿌려주면 화학비료보다
훨씬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가 만들어진다. 경기도연천군과 인천시남동구
등은 93년말부터 EM퇴비를 수거, 벼-고추 등 농작물재배에 활용해왔
다. 김성구-김홍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