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 간사이(관서)지방 지진피해와 관련, 당초 우리 정부의
의료진 및 건설장비 지원을 거부했던 일본정부가 21일 이의 지원을 수
락해옴에 따라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기로 결정하고 1차분을 이날 저녁
고베(신호) 현지로 보냈다. 1차 구호품에는 생수 1천8백50박스,
라면 6천박스, 취사도구 1천2백세트와 모포 3천6백장이 포함돼 있으
며, 화물전세기 편으로 오사카 간사이(관서) 국제공항으로 나른뒤 고베
까지는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공노명외무장관은
이날 "일본측이 우리 정부의 지원의사를 받아들여 생수, 라면 등 구호
식량과 취사도구를 보내 줄 것을 21일 새벽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요
청해왔다"면서 "적십자사 보관물품을 정부가 인수하는 방법으로 구호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재춘외무부제1차관보
를 단장으로 정부관계자 4명으로 구성된 지원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할 방
침이다. 홍석준기자 *전경련-한적도 구호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고베
시 주민을위해 1백만달러의 복구비를 전달키로한 것을 비롯, 국내기업들
이 간사이 지진으로 피해를입은 일본 거래처에 위로서신과 구호물품을 보
내는등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전경련은 지진피해가 심한 효고현 복구
자금으로 1백만달러를 일본경단련에전달키로 하고 조만간 황정현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세훈기자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21일 일본관서지역의 지진 이재민의 긴급 구조활동을 돕기위해 지난 연
말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국제구호활동 기금으로 기탁한 3천만원을 포함해
미화 5만달러를 일본적십자사에 보냈다. 김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