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자신들과 각각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50
대 남자를 함께 흉기로 난자, 살해한 혐의로 전정자(36.술집경영)-
안숙(34)씨 자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 자매는 숨진
김병기씨(56.목수.서울 구로구 독산동)와 각각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
다 지난 12일 0시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앞 한강변
으로 김씨를 유인, 술을 마시게 해 취하게 한 뒤 주위에 있던 벽돌로
김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흉기로 난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90년과 93년쯤부터 김씨와 각각 내연의 관계를 맺어
오다 최근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뒤 관계를 거부하자 김씨가 "남편들에
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계속 관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해 살해했다고
말했다. 김기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