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11일 투자조사단 파견 "북경=박승준기자" 북한은 경제특구로
설정한 나진-선봉지역 뿐만 아니라 함흥과 청진, 김책시 등 북한의
동해안 일원 공업도시들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도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북경의 한 고위소식
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1차로 삼성그룹을 북한으로 초
청, 이들 도시들에 대한 투자조사를 벌이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
로 전해졌다. 북한은 그동안 이 계획을 삼성그룹 북경지사를 통해 삼
성그룹측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삼성은 이에따라 강진구삼성전자회장을
단장으로 그룹내 최고경영진 9명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10일 북경으
로 파견, 11일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북한투자조사단
은 강회장을 비롯, 신세길삼성물산사장 조경한삼성물산이사 손욱삼성전자부
사장 안재학해외사업단장 유현식제일모직사장 김정순제일제당고문 이형도삼성
전기사장 안덕기기술계획단장 등 9명이다. 이들 삼성그룹 북한투자조사
단은 오는 15일까지 나진-선봉 함흥 김책시등에서 투자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